정신분석(프로이트)
(5) 정신분석
정신분석학은 20세기 심리학, 정신의학뿐만 아니라 예술, 종교, 도덕, 문화 등에 적용되어 큰 영향을 끼쳤다. 정신분석(psychoanalysis)이란 인간의 정신을 탐구하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고, 인간의 정신을 치료하는 치료기법이기도 하고, 프로이트 학파가 이루어 놓은 경험적 지식체계를 일컫기도 한다. 정신분석학 파는 인간의 행동이나 사고는 의식보다는 무의식의 지배를 받으므로 인간 이해를 위해서는 무의식을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은 생득적 본능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본능적인 욕구의 표현이 금지당할 때 억압되어 무의식을 형성하게 되고 무의식적 행동은 꿈이나 신경 증상, 실수, 실언, 망각 등으로 나타난다고 보았다. 꿈은 인간의 무의식으로 억압되어 있다가 실수의 형태를 빌어 나올 수도 있고, 망각은 자신이 원하지 않거나 고통과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은 무의식적 동기가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보았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Sigmund Freud(1856~1939)는 1885년 파리 사를 배터리에 그 정신 병원 샤르코 교수 밑에서 최면술로 히스테리 환자의 마비, 경련 등을 조절할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의식은 정신 현상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인간의 정신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무의식(unconsciousness)이라는 개념을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 포함했다. 그 후 블록이어서 교수와 함께 히스테리 치유법을 연구하면서 1893년 카타르시스(katharsis) 법을 확립하고, 최면술 대신 자유연상법을 임상에 적용하였으며, 1896년 이 치료법을 '정신분석'이라고 불렀다. 1900년 이후에는 꿈, 착각, 해학과 같은 정상 심리 연구를 확대하여 심층심리학을 확립하였다. 그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이 인간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하에 자유연상법을 통하여 억압된 기억을 끌어냄으로써 히스테리 치료에 효과를 거두었다.
Freud는 의식을 표층과 심층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았는데 심층은 표층의 의식내용이 억압되어 무의식 상태가 된 관념과 욕망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Freud는 인간의 행동 대부분이 숨겨진 동기와 무의식적 욕망에 의해 지배받으며 이러한 무의식적 욕망, 충동에는 항상 성적 속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무의식적 동기와 욕구가 계속 늘어나고 이를 적절히 억압하지 못하게 될 때 신경증적 증상이나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이해하려면 환자의 무의식 및 동기를 파헤쳐야 하는데 그러한 방법으로 최면술과 자유연상(free association), 꿈의 분석이 있다.
성격 발달과 관련하여 Freud는 성격 형성에 있어서 특히 출생 후 5세까지의 초기 경험과 부모의 양육 태도, 성적 충동(sexual drive) 등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유아교육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였으며 자녀 양육에 대한 부모의 각성과 연구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다. Freud는 최초의 체계적인 성격 이론과 심리치료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성격 연구와 이상행동 연구에 큰 영향을 주었다. 심층이라는 개념은 임상심리학의 기초이론으로써 중시되고 있으며 성격장애와 행동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심리적 방법을 적용한 심리치료법(psycho-therapy)을 발전시키는 등 많은 공헌을 하였다. Freud의 주요 저서로는 「히스테리 연구(1895)」, 「꿈의 분석(1900)」(꿈은 억압된 원망의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잠재의식이 시각상 화, 왜곡, 상징화되어 나타난 대리 물이라 규정), 「정신분석 입문(1917)」(정신분석학의 체계, 신경증 이론을 다룸) 등이 있다.
이러한 공헌에도 불구하고 Freud 이론은 과학적 검증과 설명이 어려워 객관성 · 보편성이 결여되었다는 비판과 함께 소아성욕 돈, 신경증 환자들의 치료과정에서 얻은 자료로 정상인의 행동을 거꾸로 추적 · 설명하려 한 점, 인간을 성욕과 과거 경험에 지배되는 수동적 · 소극적 존재로 본 점, 성격 발달에 있어서 주 양육자 이외의 주변 환경의 영향을 무시한 점 등에 대해 비판받았다. 특히 성적 충동을 지나치게 강조한 점에서 Freud는 그의 동료들로부터 비판받게 되었고 그 결과 Alfred Adler, carl jung 등을 중심으로 신정신분석학 파(NEO-psychoanalysis)가 결성되었다. 신정신분석학 파는 행동의 무의식적 동기와 유아기의 중요성은 인정하되 성적 요소보다 사회문화적 요소(인간관계, 문화적 영향 등)를 더 강조한다. Adler는 성격 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동이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투쟁이라고 생각했으며, jung은 개인의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힘과 종교적 충동에 관심을 가졌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프로이트가 나오는 대목이다. 그가 주창하는 정신분석학에 나는 관심이 높다. 지금 마음공부를 하는 많은 사람이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때만 해도 많은 비난을 받았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여러 학자가 성적 요소를 사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주창한다는 데에서 좋은 부분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지금까지 읽은 것만으로는 심리학은 확실히 미시적인 부분보단 거시적이고 증거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더 많은 집중이 보인다.
또한 심리학은 단순히 마음공부 하는 학문을 넘어 그 범위가 넓고 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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